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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와인 좀 먹어볼까 하고 코르크마개를 따다가 부서져서 이걸 버리긴 아깝고, 먹어도 되는 건가? 궁금해서 찾아보다 알게 된 와인 코르크마개 부서졌을때 해결방법 알려드릴게요!
와인 코르크 부서지는 이유
와인 코르크가 부서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1. 와인의 보관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 와인은 일반적으로 온도와 습도가 적절히 유지된 곳에서 보관되어야 하는데,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코르크가 수축하거나 팽창하여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특히 습도가 낮으면 코르크가 마르고 딱딱해져서 부서질 가능성이 높아져요.
코르크는 자연적으로 수분을 유지해야 하는데,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는 건조해지면서 쉽게 부서질 수 있습니다.
2. 코르크 자체의 품질이 원인
- 코르크는 주로 참나무 껍질로 만들어지는데, 천연 재료인 만큼 균일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코르크의 구조에 미세한 결함이 있거나, 제조 과정에서 품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와인 병을 오랜 시간 동안 보관하는 동안 코르크가 부식되거나 부서지기 쉽습니다. 또한, 코르크의 재질이 저품질일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쉽게 부서질 수 있습니다.
3. 와인을 개봉할 때 사용하는 도구와 기술
- 와인 오프너를 사용할 때 잘못된 각도로 넣었거나, 너무 강하게 힘을 가하면, 코르크가 쉽게 찢어지거나 부서질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와인의 경우, 코르크가 시간이 지나면서 더 취약해지기 때문에 조심해서 개봉해야 해요.
와인을 개봉할 때는 코르크에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와인 오프너를 올바른 방식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4. 와인이 너무 오래 보관되었거나 적절하게 보관되지 않은 경우
- 코르크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식이 일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부서질 수 있습니다. 오래된 와인의 코르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탄력성을 잃고 점점 더 약해져 쉽게 부서지기 때문에, 올바르게 보관해야 합니다.
와인 코르크가 부서졌을 때 마시는 방법
와인 코르크가 부서졌을 때도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와인을 안전하게 마실 수 있어요.!
1. 코르크스크류(와인 오프너)를 사용
- 코르크가 부서졌더라도 코르크스크류를 이용해 천천히 남아 있는 코르크 조각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때 코르크스크류를 코르크의 중심에 최대한 조심스럽게 천천히 돌려가며 조각을 잡아 빼야 해요.
코르크가 부드러워 더 부서질 수 있으니 강하게 당기지 않고 조심스럽게 해야 합니다.
저도 병 안에서 부러진 코르크 조각을 빼내려고 다시 오프너를 끼웠다가, 코르크가 그냥 아예 조각이 나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방법이 있습니다!
2. 와인 필터 또는 디캔터를 사용하는 방법
- 와인 디캔터는 와인을 다른 용기에 옮기는 과정에서 부서진 코르크 조각이나 침전물을 걸러낼 수 있습니다. 와인을 조심스럽게 따르면서 부서진 코르크 조각이 나오지 않도록 주의하고, 와인 필터를 사용해 코르크 조각이 와인에 섞이지 않도록 합니다.
코르크조각을 빼낼 수 없다면 그냥 밀어 넣어서 와인필터에 걸러서 마시는 방법이에요.
또, 코르크조각은 식용 가능하며 건강에 해롭지 않아서, 와인 맛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그대로 마셔도 괜찮다고 해요.
그래도 작은 코르크조각들이 신경 쓰이니 걸러내기 위해 와인필터를 사용하면 됩니다.
필터가 없을 경우 깨끗한 천이나 커피 필터를 대신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3. 와인을 완전히 따르지 않고 병을 기울여 천천히 마셔보는 방법
- 이 방법은 병 바닥에 남아 있는 코르크 조각이 나오지 않도록 할 수 있는데, 특히 병의 입구가 좁은 경우, 코르크 조각이 쉽게 나오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와인을 따라 마시면 됩니다.
와인 올바르게 보관하기
와인은 외부 환경의 영향을 쉽게 받기 때문에, 올바른 보관 방법을 통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와인은 일정한 온도에서 보관
- 가장 이상적인 온도는 12~15°C 정도이며,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는 피해야 합니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와인의 숙성이 빠르게 진행되어 품질이 저하될 수 있고, 너무 낮으면 와인이 동결되어 맛이 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방이나 창가와 같이 온도 변화가 심한 곳은 피해야 합니다.
2. 와인 보관 시 적절한 습도를 유지
- 와인을 너무 건조한 환경에서 보관하면 코르크가 마르면서 수축할 수 있고, 공기가 병 안으로 들어가 와인을 산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반대로, 습도가 너무 높으면 코르크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3. 빛과 자외선 차단
- 햇빛이나 형광등과 같은 강한 빛은 와인을 변질시킬 수 있으며, 와인의 색과 맛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와인 병이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어두운 색으로 제작된 이유도 이것 때문인데, 따라서 와인은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진동 방지
- 진동은 와인 안의 침전물을 휘저어 와인의 숙성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냉장고 문이나 스피커 근처와 같이 자주 움직이거나 진동이 발생하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와인은 수평으로 보관
- 코르크 마개가 사용된 와인의 경우, 병을 눕혀서 보관하면 코르크가 와인에 적셔져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코르크가 마르면 공기가 들어가 와인을 산화시킬 위험이 있으므로, 코르크 마개가 있는 와인은 반드시 눕혀서 보관해야 합니다.
6. 환기가 잘 되는 곳에 보관
-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곳은 곰팡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주변의 냄새가 와인에 스며들어 와인의 맛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와인을 보관하는 공간은 깨끗하고 통풍이 잘 되어야 합니다.
7. 전용 와인 셀러를 사용
- 와인 셀러는 온도, 습도, 빛, 진동 등 와인의 보관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최적화해 주기 때문에 와인의 품질을 최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와인을 좋아하고, 전문적으로 다룬다면 전용 와인 셀러에 보관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와인 코르크에 곰팡이가 생기면?
와인의 코르크에 곰팡이가 생겼을 때, 와인을 마셔도 되는지에 대한 걱정은 많은 와인 애호가들이 한 번쯤은 겪는 고민이라고 하는데요.
코르크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은 상대적으로 흔한 현상이라고 합니다. 곰팡이는 일반적으로 코르크의 외부 표면에만 생기며, 이 경우 대부분의 곰팡이는 코르크의 바깥쪽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와인 자체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이러한 외부 곰팡이는 보관 환경의 습도로 인해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으며, 와인 병의 밀봉 상태가 양호한 경우라면 와인 맛과 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코르크 외부 표면에 생긴 곰팡이 - 코르크의 바깥쪽에만 곰팡이가 생긴 경우, 와인 자체는 안전하게 마셔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곰팡이는 코르크 표면에만 존재하며, 와인 내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코르크를 조심스럽게 닦아내고 와인을 따서 마시면 됩니다. 곰팡이를 닦을 때는 깨끗한 천이나 종이 타월로 부드럽게 닦아내면 됩니다.
코르크 내부에 깊숙이 생긴 곰팡이 - 코르크의 내부까지 곰팡이가 자라거나, 코르크가 심각하게 손상되어 곰팡이가 병 내부로 침투한 경우에는 와인이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르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산소가 병 안으로 들어가 와인이 산화되었거나 오염되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와인을 마시기 전에 주의 깊게 냄새를 맡아보고, 맛을 보아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와인이 신맛이 나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와인 냄새를 맡았을 때 곰팡이 냄새, 습한 지하실 냄새, 신맛, 다른 불쾌한 냄새가 나면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럴 땐 과감하게 버리는 게 좋습니다.
또한 와인을 따랐을 때 색이 평소보다 탁하거나 갈색으로 변했다면 산화가 진행되었을 수 있어서 마시지 않는 게 좋아요.
결론적으로, 와인은 오래 둘수록 좋다곤 하지만, 주로 숙성 가능한 고급와인의 경우이며, 이때도 적절한 보관조건을 유지했을 경우에 해당합니다.
대부분의 일상용 와인은 생산된 후 1~5년 내에 섭취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신선함과 과일향이 사라지고, 맛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저도 선물 받은 와인, 여행 갔다가 사 온 와인, 마트에서 사온 와인 등 두고 먹으려고 보관해 뒀다가 안 먹어서 오래 방치된 경우가 많은데 아끼지 말고 최대한 빨리 먹어야겠어요.😁